“왜 한반도대운하인가?” 책 출간

최근 한반도대운하에 대한 논란들이 다시 불붙고 있다. 그동안 한반도대운하에 대한 구체적 자료를 국민들이 쉽게 접할 수 없어

많은 논란을 일으키는 요인이 되어 왔다. 그러던 차에 최근 이명박 후보측의 한반도대운하 논리를 명쾌하게 설명해 줄 책이 출간되어

화제를 불러 일으키고 있다.

“왜 한반도대운하인가?”라는 제목으로 시판된 이 책은 현재 한나라당 선대본부에서 한반도대운하특위를 맡고 있는 추부길 부위원장이

쓴 것으로 그동안 여러 반대론자들이 펼쳐왔던 주장들에 대해 조목조목 반박하고 또 설명하고 있다.

추부길 부위원장은 이 책의 서문에서 “한나라당 내의 국회의원들이나 주요 인사들까지도 운하에 대해 잘 모르는 것 같아 안타까워서

이 책을 쓰게 되었다”고 말하면서 “이 책을 한번 읽어 본 다음에 운하에 대해 논하라”고 주장한다.

제1부 ‘운하이야기’를 필두로 ‘한반도대운하 둘러보기’, ‘실어나를 물류는 있는가?’, ‘환경에 영향은 없는가?’, ‘식수는 안전한가?’,

‘관광 진흥이 가능할까?’, ‘경제성은 있는가?’, 그리고 ‘이것이 궁금하다’까지 총 8부로 구성된 이 책은 그동안 논란이 되어 왔던

많은 문제들에 대해 충분한 설명과 구체적인 방증자료들이 제시되고 있다.

이 책에서 눈에 띄는 점은 기존의 경부운하 노선이 낙동강 하류 부문에서 서낙동강 구간으로 수정 검토되고 있음이 밝혀졌다는 점과,

한강과 낙동강 수계의 주민들에게 1급수 원수의 식수를 어떻게 제공할 것인가에 대한 구체적인 자료를 제시하고 있으며,

경부운하에 대해 삼성그룹만이 아니라 POSCO도 긍정적으로 검토했던 적이 있다고 밝혀 관심거리가 되고 있다.

또 환경단체 등의 운하 반대론자들이 주장하는 많은 통계수치나 도표 등에 대해 그러한 자료들이 얼마나 잘못된 것인지에 대한

반박 자료도 싣고 있어 앞으로 운하반대론자들과의 치열한 한판이 예고되고 있다.

이 책의 저자인 추 부위원장은 “그동안 많은 운하에 대한 토론회에 참석했던 교수들조차도 운하의 기본 개념에 대해 혼동하고 있거나

오해하고 있는 분들이 많았다”고 지적하면서 “한반도대운하의 실체에 대한 조그마한 이해만 있더라도 극단적으로 운하를

반대하지는 않게 될 것”이라고 장담했다.

추부위원장은 또 자신도 처음에는 운하에 대해 회의적인 입장이었으나 “운하에 대한 공부를 하면 할수록 우리나라에

운하가 얼마나 필요한지 절실하게 깨달았다”고 말하면서 “많은 분들이 이 책을 읽고나면 운하에 대한 생각이 긍정적으로

바뀌게 될 것”이라고 소회를 밝혔다.

지난 10월 중순 ‘말과 창조사’에서 출간되었으며 344쪽 분량의 전면칼라 신국배판으로 제작되었다. 가격은 15,000원.

시중서점에서 구입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