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 후보는 11월28일(수) 공주대학교 백제교육문화회관에서 열린 금강새물결포럼 창립대회에 참했습니다. 다음은 주요 연설내용입니다.
대한민국이 살기 좋은 나라로 만들려는 욕심이 있기 때문에 대통령이 되면 전국 방방곡곡이 잘 살 수 있는 나라를 만들 것입니다. 이런 측면에서 정부가 관심을 갖고 금강을 중심으로 한 백제문화권을 부활시키면 지역 경제뿐만 아니라 나라 경제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우리나라는 강을 잘 활용해서 한강이나 낙동강, 금강 같은 운하를 잘 활용하면 여러 가지 좋은 점이 있는데, 그 중 첫 번째가 운하를 만드는 것입니다.
운하를 만들게 되면 여러 가지 효과를 거둘 수 있습니다. 4, 5급수인 강들의 물이 2급수 이상으로 깨끗해 질 것이고, 강바닥을 파서 만드는 운하는 비가와도 홍수가 나지 않고, 생태계 보호 측면에서도 많은 도움이 될 것입니다. 우리나라는 물 부족 국가입니다. 물길을 만든다면 물을 보관하는 양이 증가해서 그만큼 국가의 자산이 크게 증가할 것입니다.
우리나라는 연간 약 1,270억 톤의 비가 내리는데 그 중에서 나머지는 다 흘러가고 25%만 수자원으로 이용되고 있는 실정입니다. 이런 측면에서도 운하건설이 필요한 것입니다. 우리나라도 15년 후에는 물 부족 국가로 많은 문제가 생길 것으로 예상됩니다. 많은 물을 강에 보관할 필요가 있습니다.
울산 태화강의 예를 들면, 옛날 산업화 시절의 울산에 가보면 태화강이 부패하고 냄새가 나고 버려진 하천이 있었습니다. 그것을 준설한 이후에는 홍수도 안 나고 물도 많은 양을 보관하는 경제적인 효과가 있음이 증명됐습니다. 물고기도 많이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 있습니다.
강을 잘 관리하면 환경파괴를 막고 환경을 보존하는 지름길입니다. 금강도 예외는 아닙니다. 이 지역을 잘 개발해서 친환경적인 관광지역으로 만들면 아마 이 지역 경제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옛날 경부고속도로를 건설할 때도 정치적으로 반대를 위한 반대를 했지만 해놓고 보니 국가 경제발전에 큰 도움이 됐습니다. 운하 문제도 이와 마찬가지로 해놓고 나면 우리나라 경제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나라는 산이 많은 지대인데도 호수가 적은 나라입니다. 강은 물길을 만들어서 하나의 문화권을 형성하지만 산은 사람의 이동을 막아서 산을 사이에 둔 양 지역은 전혀 다른 문화가 형성됩니다. 그래서 물길이라는 것은 그만큼 중요한 것입니다.
금강운하는 경부운하와 연결시켜서 앞으로 많은 관광객을 유입하는 큰 효과가 있을 것입니다. 그래서 앞으로 한국에 찾아오는 관광객들이 진정한 한국의 역사와 전통을 보고 싶으면 운하를 통해 형성된 백제문화권 관광을 해야 될 것입니다. 그래서 이 지역의 백제 문화권은 반드시 복원돼야 합니다.
오늘 이 금강새물결포럼 창립대회는 이런 의미에서 매우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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